기관지 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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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천식

2-1 정의와 역학
천식은 가변적인 호기 시 기류제한과 함께 천명, 호흡곤란, 가슴답답함, 기침과 같은 특징적인 호흡기 증상의 병력이 있다. 
천식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개인이나 사회에 중대한 경제적 부담을초래한다.
천식에 대한 불충분한 치료와 예방으로 인해 아직도 많은 천식 환자가 사망하고 있다.

2-2 원인, 기전 및 병태생리
천식의 위험인자는 발생 원인인자와 증상 유발인자로 나눌 수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천식의 발생과 증상의 발현에 모두 관여한다.
천식은 증가된 기도과민성이 특징적이며, 기도과민성은 정상인에게는 해가 적은 자극에 대해 기도수축이 일어나는 것으로, 이로 인해 가변적인 호기 기류제한과 간헐적인 증상이 발생한다.

2-3 진단, 평가 및 감별진단
천식은 특징적인 증상과 함께 가변적인 호기 기류제한으로 진단한다. 가변적 호기 기류제한은 기관지확장제 반응 혹은 기타검사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가능하면 조절제 치료를 시작하기 이전에 확인해야 한다.
천식의 진단 단계에서 유발인자, 천식을 악화시킬 만한 동반질환, 자가관리를 위한 환자 개개인의 질병에 대한 지식과 약물 사용 기술 및 천식 조절 상태에 근거한 중증도의 평가가 진행되어야 한다.
천식의 중증도는 시간 경과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며, 기저 질환의 중증도 뿐만 아니라 증상 조절 및 악화 예방을 위한 치료 수준과 치료 반응으로 평가할 수 있다.
중증천식과 조절되지 않는 천식을 구분하는 것은 중요하다. 
천식 조절 평가에서 증상 조절 외에도 흡입제 사용 기술, 치료 순응도, 부작용, 동반질환 및 향후 위험성까지 평가해야 한다. 
주간 천식 증상(주당 두 번 이하) 및 주간 활동 제약이 없고, 야간 천식 증상이 없으며, 추가적으로 증상완화제를 사용(주당 두 번 이하)하지 않으면서 정상 폐기능이 유지될 때, 천식은 '조절' 상태라고 한다.
증상 조절과 함께 향후 악화의 위험성(전년도 1회 이상의 급성악화, 불량한 약물 순응도, 부정확한 흡입제 기술, 낮은 폐기능, 흡연, 호산구 증가증, 고정된 기류제한 및 약물 부작용)을 평가해야 한다.
천식이 진단이 된 경우 향후 위험성의 가장 유용한 지표는 폐기능이다. 진단 당시뿐만 아니라, 치료 이후 3∼6개월, 그리고 추적 중에 주기적으로 폐기능의 평가가 필요하다. 증상과 폐기능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2-4 치료
천식 치료 약제는 조절제와 증상완화제가 있다. 조절제는 항염증 효과를 통해 천식 증상이 조절되도록 장기간 매일 꾸준히 사용하는 약제이고, 증상완화제는 신속히 기도를 확장하여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제로서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천식 치료 약제는 여러 가지 방법(흡입, 경구, 주사)으로 사용할 수 있다. 흡입제의 주요 장점은 약제를 직접 기도에 전달하여 고농도의 약제가 기도점막으로 투여되며, 전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절제 중 흡입스테로이드는 현재 사용하는 조절제 중에서 항염증 효과를 가지는 가장 효과적인 약제로 가능한 모든 천식환자에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근거수준: 높음, 권고강도: 강함, 근거표 1).
천식환자에서 증상완화제의 사용 횟수가 많아지면, 천식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므로 의사는 치료 약제를 재평가하여야 한다.